부산 우암
소막사, 피란민의 집이 되다
우암동 소막마을은 원래 소를 수용하던 공간이었지만, 한국전쟁 이후 피란민들의 삶의 터전으로 바뀌었다. 소막사는 벽과 창이 더해지고 막사와 막사 사이로 골목이 생기면서 사람들의 생활에 맞게 끊임없이 변해왔고, 임시 거처는 하나의 마을이 되었다. 이곳에는 피란민들의 기억과 부산 밀면 같은 새로운 문화가 함께 남아, 전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만들어 낸 공간이 어떻게 유산이 되는지를 보여준다.
소막사 원형의 모습. 서양식 트러스 구조와 일본식 목구조가 결합되어 있음.
삶의 필요에 따라 확장·변형된 소막사 주거지의 현재 골목과 건물 모습.